더운 여름에 마시면 좋은차_복전차

복전차  (茯磚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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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전차는 주로 후난 성 익양시에서 생산되며 대표적으로 익양 차창, 백사계 차창에서 생산되는 흑차이다. 더운 여름날, 복날에 만들어진다고 해서 복전차라고 한다. 초복, 중복, 말복 할 때 복(伏) 자와(伏) 같은 글자이다. 복전차를 거친 잎을 원료로 해서 살청, 유념하고 발효과정을 거쳐 압축, 수축하여 직사각형 모양의 전차로 만든다.

거친 잎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복전차는 중국의 변방 유목민들에게는 생필품과 같은 차였다. 서북지역의 소수민족은 복전차에 우유를 넣어 끓여 마시는 수유차 풍습이 있다. 티베트, 몽고, 위구르 지역 등 소수민족들에게는 차가 일상생활의 필수품이었기 때문에 “하루 식사는 걸러도 차는 거를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고기 위주의 식습관에서 야채나 채소 등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영양소와 필수 비타민을 섭취하는 유일한 방법이 차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호 식품으로 차를 즐기지만, 소수민족은 음식으로, 약으로 먹은 것이다.

 

 

백사계 차창

후난 성 익양시 안화현에 위치한 백사계 차창은 1939년에 설립되었다. 80년의 전통을 가지고 오로지 흑차만을 생산하며 복전차, 화전차, 흑전 차를 최초로 상품화한 차창이다. 차가 먼저 나고 마을이 생겨났다는 안화 지역은 중국 흑차의 고향이며, 흑차의 대표적인 차창이 백사계 차창이다.

백사계 차창의 수축 복전은 수공 축제 방식으로 수축 복전이라고 불리며, 손으로 긴압하여 강도를 조절했기 때문에 예로부터 백사계 차창에서 제작한 복전차를 최고로 여긴다. 적당한 긴압으로 유익균인 금화가 가장 많이 형성될 수 있는 차이다.

 

 

금화균

복전차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금화이다. 우리가 미생물을 이용해서 콩으로 된장을 만들 듯이 차에도 미생물 발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복전차에는 금화 (관돌산낭균, Eurotium Cristatum)라고 하는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이 있다. 노란색 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금색 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금화金花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소화 기능의 향상, 대사기능 및 순환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오랜 세월을 거쳐 자연적으로 발효되면서 금화균이 생성되는데, 요즘에는 흑차를 발효시킬 때 인공적으로 배양한 미생물을 같이 주입하기도 한다. 자연적으로 발효되어 생성된 차와 인공적으로 발효된 차의 맛과 향, 인체에 미치는 효능과 성분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꾸준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http://www.ttlnews.com/article/life_economy/8668

 

 

맛과 향

탕색은 밝은 주황색 빛으로 맛은 시원하고 특유의 단맛이 많다. 거친 잎과 찻잎의 줄기 부분도 같이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시원하고 단맛이 많다. 복전차는 우려 마셔도 좋지만, 주전자에 넣고 끓여 먹어도 좋고, 끓인 차를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마셔도 좋다. 여름에 물처럼 마셔도 질리지 않는 차이다.

 

 

 

효능

 

• 열을 내려주고 더위를 식혀줌
• 통풍, 고혈압, 당뇨 예방
• 다이어트 효과
• 항산화 효과

 

복전차는 한 여름 더울 때 먹는 차로 몸의 열을 내려주고 더위를 식혀준다. 또한 통풍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는데, 플라노보이드 화합물이 신장기능을 강화해서 요소 흡수를 억제하고, 나트륨과 염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 통풍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금화균은 소화 기능의 향상, 대사기능 및 순환기능 향상에 도움을 줘서 비만을 예방하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거친 잎을 원료로 하여 발효된 차기 때문에 카페인의 함량은 낮은 편이라서 카페인에 예민한 분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복전차의 밝은 주황빛의 탕색을 만드는 차 황소, 차 홍소는 활성산소 배출과 항산화 작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