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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story

영국 상류층과 서민층의 티타임

by J1001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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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티타임과 차음식

>> 상류층과 서민층의 티타임 비교

 

영국의티타임과차음식

 

 

 

영국의 차음식은 동양의 차음식과 달리 사교문화가 발달하여 화려하, 재료의 조합이 잘 되어 디저트 음식이 발달하였는데, 그 배경에는 설탕이 함께 하였다. 중세 때 의약품, 향신료, 조각상, 전시물 등으로 쓰인 설탕은 귀족들에 의해 사치스럽게 듬뿍 사용되었고 항상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기 위한 방법으로 쓰였다.

 

영국 차음식의 특징으로 후식 메뉴에 설탕과 버터 들어가 달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하다. 귀족들의 사치품과 부의 상징이었던 설탕의 대량생산으로 인해 대량 소비처가 필요했다. 설탕을 넣어 반죽한 과자, 푸딩, 크림, 럼주를 넣은 빵, 과일 파이, 롤빵, 초콜릿 등에 이용되었다. 산업화로 장시간의 고된 노동, 휴식 부족 등으로 간편하면서도 에너지를 지속할 수 있는 빵, 비스킷, 초콜릿 등 에너지 차음식이 필요했다. 산업혁명 당시 공장 노동자들은 집을 떠나 일찍 일터로 나가야 했다. 그러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스콘, 비스킷 등 고열량의 음식을 설탕과 우유를 듬뿍 넣은 따뜻한 홍차에 한 조각 적셔 먹으면 한 끼 식사가 가능하였. 영국에서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여 음식 자체의 맛과 향을 중시하므로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굽거나, 튀긴 조리법을 많이 이용한.

 

영국의 티타임은 17세기 왕실에서 시작되어 서민층까지 이어져 왔다. 상류층은 이른 아침에 테이블에서 차를 음용하기 시작하여 잠들기 전까지 하루에 7-8회의 티타임을 가졌다. 이때 곁들인 차음식으로는 빵, 샌드위치, 토스트, 비스킷, 케이, 스콘, 머핀 등이었는데, 이것은 왕실의 차문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서민층에서의 티타임은 이른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7-8회 가졌으며, 이때 먹은 차음식은 고기 요리, 치즈, , 파이, 베이컨, 감자튀김, 케이크 등이었다. 영국의 대표적인 티타임은 애프터눈 티와 하이 티인데, 티타임에는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차와 차음식이 항상 곁들여져 있다.

 

 

 

영국티타임_차음식_애프터눈티_하이티영국티타임_차음식_애프터눈티_하이티영국티타임_차음식_애프터눈티_하이티

 

 

 

상류층의 티타임

 

19세기 초 상류층의 아침식사 시간은 10시경 이였다. 제대로 된 식사인 저녁을 오후 3시 전후에 먹었고, 애프터 디너 티라는 이름으로 저녁 7시경에 간단히 차를 마셨다. 1850년의 저녁식사시간은 730분에서 8시까지 미루어졌. 아침과 저녁 사이의 긴 시간의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19세기 초 베드포드 7대 공작부인 안나 마리아(1783-1857)에 의해 오후 3-5시경에 차와 간식(샌드위치, 스콘, 비스킷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했다. 이것이 상류층 귀족들 사이에 유행하게 되면서 사교문화의 형태로 애프터눈 티의 시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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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층의 티타임

 

일하러 나가기 전 새벽 5~6시 마시는 얼리 모닝 티, 브랙퍼스트 티는 간단하면서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로 빵, 죽 감자를 곁들였다. 일레븐시즈 티는 노동자들이 일을 잠시 쉬기 전에 마시는 티타임이며, 런치 티는 간단한 식사와 함께 소시지를 먹었다. 오후 4시쯤 즐기는 애프터눈 티와 오후 5~6시쯤 일을 마치고 귀가해서 마시는 하이 티는 차와 고기, 샐러드, 치즈 등을 곁들였다.

 

출처 : 차문화.산업학 제 44집 영국 티타임과 차음식 고찰 (저자 손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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