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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story

보이차의 진실, 오래될수록 좋은 차?

by J1001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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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의 진실

오래된보이차_보이차의진실

 

보이차의 정의는 운남 지리 표시 보호구역 내의 운남 대엽종 쇄청모차를 원료로 지리 표시 구역에서 특정한 가공 방법에 따라 만들어진 독특한 품질 특징을 가지는 차이다. 처음 보이차에 대해 접하거나 차를 즐겨마시지 않는 분들, 차를 선물로 받은 분들께서는 보이차가 어떤 차인가, 어떻게 마시는지, 어디에 좋은지 궁금해하실 것이다. 그중에서도 예전에 선물 받은 보이차가 있는데 마셔도 될까요라던가, 몇 년 전에 여행 갔다가 사온 보이차가 있는데 마셔도 되나요라는 궁금증이 많다. 네이버 지식인만 보아도 오래된 보이차를 먹어도 될까요? 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오는데 정답은 무엇일까?

 

 

 

오래된보이차_보이차보관

 

 

 

Q. 보이차 오래될수록 좋은가?

 

YES!

 

월진 월향(越陳越香), '세월이 갈수록 맛과 향이 깊어진다'는 뜻이다. 보이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 발효되면서 색깔과 맛, 향기의 변화가 일어난다. 보이차에서는 이런 변화과정을 '진화 陳化, Ageing'이라고 표현한다. 이렇게 진화 과정을 거친 보이차들을 '진년 차(陳年茶)'라고 부르며, 20년 이상이 된 차들을 늙은 차, '노차(老茶)'라고 부른다. 이렇게 보이차가 시간을 거쳐 진화 과정을 거치면 차를 우릴 때 찻물은 점점 붉은색으로 변하고 향기는 햇차의 꽃향이나 맑은 향에서 묵직한 느낌의 향기로 변한다. 맛도 점차 묵직하고 조화롭고 부드러워진다. 

 

 

 

Q. 오래된 보이차가 더 좋은가?

 

No!

 

1) 보이차의 보관 환경 

 

보이차는 오래될수록 좋지만 오래된 보이차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어떤 장소와 환경에서 보관되었는지가 중요하다. 제대로 갖춰진 환경에서 보관한 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발효를 통해 진화 과정을 거치지만, 부적합한 환경에서 보관되었을 때는 먹어서는 안 되는 차가 되기도 한다. 같은 해에 생산된 똑같은 차라도 덥고 습한 곳에서 보관되었느냐, 상온의 건조한 곳에서 보관되었느냐에 따라서 맛과 향은 천지차이다.

 

보이차를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 습도, 통풍이다. 대한민국에서 보이차를 보관한다면 온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중국처럼 지역별로 온도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온도보다는 습도와 통풍에 주의해야 하는데 여름 장마철에는 보이차를 보관하는 곳이 너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좋다. 덥고 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차에 곰팡이가 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통풍인데, 보이차는 냄새를 잘 빨아들이고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주방의 음식 냄새처럼 잡냄새가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이차를 밀봉해서 보관하는 것은 옳지 않다. 보통 식품을 보관할 때는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여 변질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보이차는 미생물 발효차이므로 완전히 밀봉해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봉투, 종이 상자, 대나무 껍질 등으로 잘 싸서 보관해야 후발효 과정인 진화 과정이 잘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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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를 설명할 때 가장 빠른 이해를 돕는 것이 와인이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서 잘 보관된 와인은 해가 갈수록 품질이 좋아지고 가격도 올라간다. 반대로 직사광선 아래나 고온다습한 곳에서 보관하게 되면 맛이 변질되고 품질도 떨어진다. 와인을 잘 보관하기 위해 와인셀러가 있듯이 보이차도 적합한 환경에서 잘 보관되어야 만이 부드러운 노차를 얻을 수 있다.

 

 

2) 정품 보이차

 

보이차의 정의는 운남 지리 표시 보호구역 내의 운남 대엽종 쇄청모차를 원료로 지리 표시 구역에서 특정한 가공 방법에 따라 만들어진 독특한 품질 특징을 가지는 차이다. 즉 운남지역이 아닌 곳에서 생산된 차, 운남 대엽종이 아닌 잎으로 만든 차, 보이차 가공과정을 거치지 않은 차는 보이차가 아니란 뜻이다. 올바른 보이차를 올바른 환경에서 보관해야만이 좋은 노차가 된다.

 

 

 

 

 보이차 보관방법

 

 

보이차 보관 방법

보이차는 후발효차이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 습도, 통기성을 유지해주어야 잘 발효되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월진월향(越陈越香):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차의 맛과 향 시간이 지날

jang1001.tistory.com

 

 

 

출처 : 보이차 마스터 도서 (저자 : 대익 다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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